[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서명진 아직은 출전하기 어렵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0–66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0연승을 달리며 시즌 18승(3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10연승을 해서 기분은 좋지만 부상이 나와 아쉽다”고 한숨을 쉬었다.
  
현대모비스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3쿼터 ‘캡틴’ 양동근이 섀넌 쇼터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해 코트 밖으로 나갔기 때문. 양동근의 상태에 대해 묻자 유 감독은 “부상당한 장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내일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3쿼터 중반 작전 타임 때 별다른 작전을 지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딱히 지적할 게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양동근이 다치기 전까지는 경기가 잘되었다”고 설명했다.
  
10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유 감독은 “연패를 당했을 당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연패 기간 동안 한두 명의 선수들이 개인적인 플레이가 나왔다. 그래도 연패로 인해 팀이 더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경기처럼 쉽게 경기를 풀어간 경기가 많이 없었다. 선수들이 시소게임 때마다 집중을 잘해줘서 칭찬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문태종은 단 1초도 출전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매치업 상 오용준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움직임도 괜찮아 보이길래 계속 투입시켰다”며 “연전이 기다리고 있어 문태종에게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6일 열렸던 신인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지명했다. 언제쯤 서명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냐는 질문에 유재학 감독은 “학업으로 12월 25일 전까지 합류가 어렵다. 서명진에게 웨이트와 스피드를 살려야 투입시키겠다고 말했다”며 “아직 어려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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