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중반까지는 잘했는데 역전패를 당했다. 황당한 패배다”

서울 삼성의 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5GX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1–84로 패했다.

이상민 감독은 “중반까지는 잘했던 경기였는데 역전패를 당했다”라며 “황당한 패배”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 감독은 “3쿼터 초반에 LG에 분위기를 내줬다가 다시 리듬 찾아오면서 리드를 지켰다. 그런데 이후 쉬운 레이업슛 기회를 놓치고 U-파울을 범하는 등 아쉬운 플레이들이 계속 나오면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은 후반 들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전반에만 50점을 넣었던 삼성은 후반에 단 31점에 그쳤다. 휴식일 없이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이 감독은 “백투백 일정이라 그런지 유진 펠프스도 체력적으로 확실히 힘들어 했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체력 문제로 맨투맨 수비를 강하게 하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했다.

이어서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졌다”라며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굉장히 아쉬울 것이다. 연승 이어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는데 역전패를 당해서 참 아쉽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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