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이 결국 개막전에 결장할 전망이다.

ESPN의 로이스 영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정규시즌 개막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2년 전부터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의 만남은 꾸준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매치업.

하지만 이날 코트에서 웨스트브룩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월 중순 웨스트브룩은 오른쪽 무릎에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이후 프리시즌에 출전하지 않았다. 큰 수술이 아니었기에 일각에서는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웨스트브룩은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신체 접촉이 있는 훈련은 아직 금지된 상황이다.

웨스트브룩의 결장이 유력해지면서 오클라호마시티는 데니스 슈로더가 개막전에 주전 포인트가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슈로더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평균 19.4점 5.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뛰어난 공격형 가드. 다만 웨스트브룩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기엔 한계가 있다. 슈로더가 주전으로 뛸 경우 벤치 공격력이 약해진다는 문제도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전 센터 스티븐 아담스도 허리 통증으로 개막전 출전이 아직 확실하지 않다. 팀내 최고 수비수인 안드레 로버슨은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아직 한 달에서 두 달 가량 더 결장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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