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W 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58승 24패, 서부 2위
플레이오프: 파이널 우승(vs 클리블랜드 4:0 승)

주요 선수 이동
IN

드마커스 커즌스
요나스 예렙코
제이콥 에반스(R)

OUT
자자 파출리아
자베일 맥기
데이비드 웨스트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스테픈 커리, 숀 리빙스턴, 퀸 쿡
SG 클레이 탐슨, 제이콥 에반스
SF 케빈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PF 드레이먼드 그린, 조던 벨, 요나스 예렙코
C 드마커스 커즌스, 케본 루니, 데미안 존스

18-19시즌 GOOD & BAD 

GOOD – 재계약
클리블랜드를 파이널에서 4-0으로 손쉽게 꺾고 백투백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의 올여름 최대 과제는 다름 아닌 집안 단속이었다. 이제는 팀의 확고부동한 에이스가 된 ‘백투백 파이널 MVP’ 케빈 듀란트의 계약이 끝나는 해였기 때문. 그러나 팬들의 걱정과 달리 듀란트는 FA 시장이 열린 7월 1일, 곧바로 골든스테이트와 1년 계약에 1년 선수 옵션이 포함된 총액 6,510만 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어서 열흘 뒤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브 커 감독과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집 단속을 확실히 했다.

BAD – 벤치 클리어링?
커리의 올시즌 연봉은 3,700만 달러. 여기에 이번 여름 듀란트도 연간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이 둘의 연봉만 해도 전체 팀 연봉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골든스테이트는 하는 수 없이 벤치 자원의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올여름 골든스테이트는 파출리아와 맥기를 떠나보냈고, 닉 영과 패트릭 맥카우와 재계약도 감감무소식이다.

THREE THINGS TO WATCH

1. 목표는 하나
올시즌 골든스테이트의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세 시즌 연속 우승을 의미하는 ‘쓰리핏(three-peat)’. NBA 역사상 쓰리핏을 달성한 구단은 보스턴 셀틱스와 시카고 불스, LA 레이커스 단 3개 구단밖에 없으며, 가장 최근 기록은 1999~2002시즌 코비와 샤킬 오닐의 레이커스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쓰리핏을 위해 올시즌 6,783만 달러(한화 약 750억 원)의 사치세를 납부할 예정이다. 

2. 드마커스 커즌스 
올여름 북미 4대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충격적인 뉴스는 단연 커즌스의 골든스테이트행이 아니었을까. 이;전 시즌 평균 25.2득점을 기록한 리그 최고의 센터가 백투백 우승팀에 합류한다니. 그것도 미니-미드 레벨 익셉션 조항으로 고작 530만 달러 헐값으로 말이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커리(MVP 2회,올스타 5회)-탐슨(3점슛 콘테스트 챔피언,올스타 4회)-듀란트(MVP 1회,파이널MVP 2회,올스타 9회)-그린(올해의 수비수상 1회, 올스타 3회)-커즌스(올스타 4회)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커즌스는 빠르면 12월 말쯤 코트로 돌아올 전망이다.

3. 마지막 잎새
최근 4년간 3번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대 최고의 팀으로 군림한 ‘골든스테이트 왕조’도 서서히 끝이 보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다가오는 시즌 사치세는 무려 6,783만 달러. 사실상 한계치에 도달했다고 보는 게 맞다. 설상가상으로 올시즌이 끝나면 듀란트, 탐슨, 커즌스가 모두 FA 자격을 얻는다. 특히 페이컷 없이 풀-맥스 계약을 노릴 경우 듀란트는 5년 2억 2,100만 달러, 탐슨은 5년 1억 8,8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들이 맥시멈 계약이 아닌 페이컷을 감수한다 해도 골든스테이트가 겪을 재정적 부담은 여전히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KEY PLAYERS 

케빈 듀란트 
17-18시즌 기록: 68경기 26.4점 6.8리바운드 5.4어시스트 FG 51.6% 3P% 41.9%

앞서 언급했듯 올여름 골든스테이트가 거둔 최고의 수확은 ‘백투백 파이널 MVP’ 듀란트와 재계약이다. 골든스테이트의 최근 4년간 플레이오프 성적을 듀란트 합류 전후로 나눠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듀란트가 없었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45경기에서 31승 14패 68.9% 승률을 기록했다.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3승 1패 리드를 날리고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바로 이 시기였다. 그러나 2016년 여름, 듀란트가 합류한 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38경기에서 32승 6패 84.2%의 승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듀란트는 지난 파이널 4차전에서는 승부가 어느 정도 기울자 커리에게 슈팅 기회를 양보하며 파이널 MVP를 양보하려는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테픈 커리
17-18시즌 기록: 51경기 26.4점 5.1리바운드 6.1어시스트 FG 49.5% 3P% 42.3%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51경기 출전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2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빈스 카터(2,106개)를 넘어 3점슛 최다 성공 부문 역대 7위(2,129개)에 등극했다. 연평균 236.5개의 3점슛을 적립 중인 커리는 이대로라면 향후 4시즌 안에 역대 1위 레이 알렌(2973개)의 기록을 뛰어 넘게 된다. 다가오는 시즌 커리의 연봉은 3,700만 달러로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 역시 리그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조던 벨
17-18시즌 기록: 57경기 4.6점 3.6리바운드 FG 62.7%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2라운드 출신의 언더사이즈 수비형 빅맨”. 드레이먼드 그린을 꼭 빼닮은 조던 벨의 이야기다. 그린처럼 빠른 발을 활용한 스위치 디펜스가 인상적인 신인으로, 지난 시즌 평균 14.2분의 짧은 출전시간 속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팀 빅맨 로테이션의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 커즌스 복귀 전까지 팀의 주전 센터로 중용될 전망이다. 커즌스가 돌아올 때까지 벨이 잘 버텨주지 못한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기를 의외로 어렵게 보낼 수도 있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언더아머,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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