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 퍼시픽 ② : 새크라멘토 킹스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27승 55패, 서부 12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주요 선수 이동
IN

마빈 베글리(R)
요기 패럴
네만야 비엘리차
벤 맥클레모어
디욘타 데이비스

OUT
빈스 카터
개럿 템플
브루노 카보클로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디애런 팍스, 요기 패럴, 프랭크 메이슨
SG 버디 힐드, 벤 맥클레모어, 이만 셤퍼트
SF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저스턴 잭슨
PF 마빈 베글리, 잭 랜돌프, 네만야 비엘리차, 스칼 라비시에
C 해리 자일스, 윌리-컬리 스타인, 코스타 쿠포스

18-19시즌 GOOD & BAD

GOOD – 그래도 유망주
새크라멘토는 2006년 이후 12년째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팀 상황이 암울한 것은 아니다. 디애런 팍스, 버디 힐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있고 올시즌엔 마빈 베글리와 해리 자일스가 마침내 데뷔한다. 특히 1년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데뷔를 기다린 ‘중고 신인’ 해리 자일스는 서머리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새크라멘토 팬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유망주들의 잠재력 때문에라도 새크라멘토는 올시즌 주목해야 할 팀이다.

BAD – 위닝 시즌은 언제쯤
새크라멘토는 1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동시에, 5할 미만 승률을 계속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새크라멘토가 챙긴 단일 시즌 최다 승수는 고작 38승. 제아무리 서부라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수준이다. 2016-17시즌부터 최신식 신축구장 골든1센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성적이 워낙 안 좋으니 티켓 판매도 잘 되지 않는다. 당장 올시즌도 끔찍한 서부에서 새크라멘토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만한 경쟁력을 보여주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새크라멘토엔 언제쯤 위닝 시즌이 찾아올까.

THREE THINGS TO WATCH

1. 데이비드 예거 감독에 대한 의문
데이비드 예거 감독은 멤피스에서 3년 동안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뒤 2016-17시즌부터 새크라멘토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이후 두 시즌 동안 예거 감독의 새크라멘토가 기록한 승률은 35.9%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에는 여전히 빅맨 중심의 전술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탓에 유망주 디애런 팍스가 제대로 된 성장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만약 올시즌에 새크라멘토가 팀 성적과 유망주의 성장 중 하나라도 이뤄내지 못한다면 예거 감독의 입지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2. 유망주 빅맨 콤비의 활약
올시즌 새크라멘토 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유망주 빅맨 콤비의 데뷔다. 마빈 베글리(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와 해리 자일스(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가 올시즌 동시에 데뷔하면서 새크라멘토의 빅맨진은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고교 시절 전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던 자일스는 두 번의 무릎 수술을 이겨내고 서머리그에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베글리-자일스 콤비는 새크라멘토를 바꿀 수 있을까.

3. 빅맨진 교통 정리
루키 빅맨 콤비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새크라멘토의 빅맨진은 현재 교통 정리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베글리와 자일스 외에도 잭 랜돌프, 윌리 컬리-스타인, 코스타 쿠포스, 스칼 라비시에, 디욘타 데이비스 그리고 네만야 비엘리차까지 빅맨이 로스터에 과도하게 많다. 애매한 빅맨들을 제대로 처분하지 않으면 출전 시간 분배만 어려워질 뿐이다. 이 팀이 진정으로 베글리와 자일스를 팀의 미래로 생각한다면 더더욱 더 빅맨진을 교통 정리해야 한다.

 

KEY PLAYERS

디애런 팍스
17-18시즌 기록: 73경기 11.6점 2.8리바운드 4.4어시스트 FG 41.2% 3PT 30.7%

지난 시즌 NBA는 뛰어난 루키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팬들을 크게 즐겁게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디애런 팍스는 루키의 반란에 합류하지 못했다. 드래프트 당시 ‘왼손잡이 존 월’ 혹은 ‘제2의 마이크 콘리’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스피드와 공격력으로 주목받았던 팍스는 데뷔 시즌에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벤치에서 시작한 지난 시즌과 달리 올시즌 팍스는 꾸준히 선발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과연 팍스는 소포모어 시즌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마빈 베글리
17-18시즌 기록: 없음

지난해 월반으로 듀크 대학에 입학한 베글리는 지난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새크라멘토에 지명되며 유망주로서 탄탄대로를 밟고 있다. 하지만 진짜 고비는 이제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 서머리그에서 비효율적인 미드레인지 1대1 공격으로 일관하며 팬들을 실망시킨 베글리는 근력과 수비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물론 1999년생인 베글리는 길게 봐야 하는 선수다. 하지만 올시즌에 적어도 2순위라는 지명 순위에는 걸맞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버디 힐드
17-18시즌 기록: 80경기 13.5점 3.8리바운드 1.9어시스트 1.1스틸 FG 44.6% 3PT 43.1%

애틀랜타의 트레이 영 이전에 ‘넥스트 커리’로 주목받았던 선수는 바로 버디 힐드였다. 2016-17시즌 중 드마커스 커즌스 트레이드에 포함돼 뉴올리언스에서 새크라멘토로 이적한 힐드는 여전히 새크라멘토 프런트와 팬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슈터다. 지난 시즌 경기당 2.2개의 3점슛을 43.1%의 확률로 꽂아넣으며 슈터로서의 잠재력은 이미 발현되고 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힐드가 공격에서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펜타프레스,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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