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W 노스웨스트 ⑤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47승 35패, 서부 8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vs 휴스턴 1:4 패)

주요 선수 이동
IN

루올 뎅
제임스 너널리
앤써니 톨리버
조쉬 오코기(R)
케이타 베이츠-디옵(R)

OUT
네만야 비엘리차
자말 크로포드
콜 알드리치
애런 브룩스
앤써니 브라운
마커스 조지스-헌트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제프 티그, 데릭 로즈, 타이어스 존스
SG 지미 버틀러, 조쉬 오코기
SF 앤드류 위긴스, 제임스 너널리, 케이타 베이츠-디옵
PF 타즈 깁슨, 루올 뎅, 앤써니 톨리버
C 칼-앤써니 타운스, 골기 젱, 저스틴 패튼

18-19시즌 GOOD & BAD

GOOD – 경험치 획득
지난 시즌 미네소타는 2004년 이후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유망주들에게 있어서 큰 경기 경험만큼 값진 성장호르몬은 없다. 늘 승리가 고팠던 이 팀은, 지난 시즌 지미 버틀러 영입과 함께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결국 전년대비 16승이 상승한 47승과 함께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따냈다. 비록 1라운드에서 ‘우승후보’ 휴스턴 로케츠에게 1승 4패로 무너지긴 했으나 크게 개의치 말자. 일단 봄농구를 경험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BAD – 타운스 vs 버틀러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 시점에, 미네소타 구단을 둘러싼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칼-앤써니 타운스와 지미 버틀러의 불화설이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타운스는 ‘버틀러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미네소타와 연장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 타운스는 버틀러가 팀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고.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버틀러는 2019년 여름 FA로 풀린다. 그 전에 트레이드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이 드라마의 끝이 궁금해진다.

THREE THINGS TO WATCH

1. 미네소타 팀버‘불스’
팬들 사이에서 “팀버울브스가 아니라 팀버‘불스’”라는 농담이 흥하고 있다. 탐 티보도 감독이 과거 시카고 불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의 제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시즌 지미 버틀러와 타즈 깁슨, 데릭 로즈를 연달아 영입한 데 이어 최근 루올 뎅과의 계약도 마쳤다. 이에 ‘조아킴 노아 영입설’까지 창궐했으나, 미네소타 구단은 노아를 데려올 생각이 없음을 밝히며 루머를 일축했다. 이 와중에 지미 버틀러는 구단에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해 미네소타 구단을 심란하게 만들고 있다.

2. 선수 혹사 계속될까?
탐 티보도 감독은 커리어 내내 선수 혹사 논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선발 선수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벤치 멤버들을 잘 활용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상 7~8인에 가까운 로테이션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거나 체력적 문제를 호소하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폭넓은 로테이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전술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그의 성향이 바뀔 수 있을까.

3. 데릭 로즈, 부활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막판 미네소타에 합류한 데릭 로즈.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3.8분 동안 14.2점 2.6어시스트 FG 50.9% 3점슛 70.0%라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선발 포인트가드 제프 티그보다 로즈의 생산성과 경기력이 더욱 돋보였다. 최근 케빈 가넷과 케니 앤더슨 등 NBA 레전드들은 “나라면 로즈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쓸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과연 로즈가 티보도 감독과 함께 부활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KEY PLAYERS

칼-앤써니 타운스
17-18시즌 기록: 82경기 21.3점 12.3리바운드 2.4어시스트 FG 54.5% 3PT 42.1%

2015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 데뷔 첫해부터 남다른 포스를 보여주더니, 데뷔 3년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 중 한 명으로 각광 받고 있다. 7풋의 신장에서 터져 나오는 중장거리포가 일품이다. 압도적인 슛터치 능력을 지닌 덕분에 코트 전 지역에서 상대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다만 리바운드 수치에 비해 수비에서는 아직 발전이 필요하다. 사이즈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픽앤롤 대처가 떨어지는 것이 상당히 아쉽다. 게다가 지나치게 블록을 노리는 수비도 지양해야 할 것이다.

앤드류 위긴스
17-18시즌 기록: 82경기 17.7점 4.4리바운드 2.0어시스트 FG 43.8% 3점슛 33.1%

2014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한때 ‘넥스트 르브론 제임스’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에서의 네 시즌 동안 그에 대한 기대치는 많이 내려간 것이 사실이다. 2016-17시즌 잠재력을 터뜨리는 것처럼 보였으나, 2017-18시즌 지미 버틀러의 합류와 함께 ‘3옵션’으로 내려가면서 성장이 정체, 아니 퇴보했다. 본인 스스로도 3옵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신 버틀러 덕분에 수비적으로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지미 버틀러
17-18시즌 기록: 59경기 22.2점 5.3리바운드 4.9어시스트 FG 47.4% 3점슛 35.0%

지난시즌 미네소타의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본 이들이라면, 이 팀의 경기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가 버틀러라는 사실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 그의 존재 여부에 따라 미네소타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다. 굴러온 돌이 팀내 최고의 보석이 된 것이다. 하지만 버틀러는 2019년 여름 FA가 된다. 현재 미네소타의 연장계약 제안을 거절한 상태. 게다가 최근 미네소타 젊은 선수들과의 불화로 인해 이적설이 돌고 있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나이키,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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