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W 노스웨스트 ④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49승 33패, 서부 3위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진출 (vs 뉴올리언스 0:4 패)

주요 선수 이동
IN

세스 커리
닉 스타우스카스
앤퍼니 시몬스(R)
게리 트렌트 주니어(R)

OUT
샤뱌즈 네이피어
에드 데이비스
팻 코너튼
게오르기오스 파파야니스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데미안 릴라드, 세스 커리, 웨이드 볼드윈
SG C.J. 맥컬럼, 앤퍼니 시몬스, 게리 트렌트 주니어, 닉 스타우스카스
SF 에반 터너, 모리스 하클리스, 제이크 레이먼
PF 알-파룩 아미누, 케일럽 스웨니건
C 유수프 너키치, 잭 콜린스, 메이어스 레너드

18-19시즌 GOOD & BAD

GOOD – 수비
2016-17시즌 포틀랜드는 수비가 안 좋은 팀이었다. 평균 실점은 108.5점(25위)에 달했고, 수비 효율성 지표에서도 24위에 그쳤다. 그런데 테리 스토츠 감독은 이를 빠르게 다잡았고, 2017-18시즌 포틀랜드를 수비팀으로 변모시켰다. 지난시즌 포틀랜드의 실점은 103.0점(5위)까지 내려왔고, 수비 효율성 지표 또한 8위를 기록했다. 덕분에 포틀랜드는 서부 3번 시드를 차지할 수 있었다. 올시즌 역시 탄탄한 수비농구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BAD – 전력 보강 실패
포틀랜드는 지난 몇 년 동안 악성계약을 남발했고, 이로 인해 샐러리캡과 사치세의 압박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올여름 에드 데이비스와 샤바즈 네이피어, 팻 코너튼과 같은 알짜배기 선수들을 모두 놓아주어야 했다. 결국 라이벌 구단들이 전력보강에 성공하는 동안, 이 팀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물론 괜찮은 신인들을 지명했고, 세스 커리와 닉 스타우스카스를 데려오는 등 슈터들을 영입하기는 했다. 하지만 지난시즌에 비해 나아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THREE THINGS TO WATCH

1. 파워포워드 포지션
지난시즌 선발 4번을 봤던 알-파룩 아미누. 그는 올시즌에도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원래 그는 스몰포워드였으나, 최근 스몰볼 트렌드에 맞춰 파워포워드로 운신의 폭을 넓힌 케이스다. 그런데 지난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7.3점 9.0리바운드 FG 51.9% 3점슛 43.3%를 기록했다. 그의 백업으로는 칼렙 스웨니건이 유일하다. 하지만 그는 언더사이즈 빅맨이고, 아직 기량이 미덥지 못하다. 4번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다.

2. 약화된 벤치 전력
지난시즌 포틀랜드의 벤치 생산력은 좋은 편이었다. 에드 데이비스가 리바운드를 쓸어 담았고, 팻 코너튼이 내외곽을 넘나들었으며, 샤바즈 네이피어는 백코트를 책임졌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벤치 해결사 역할을 맡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세스 커리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커리는 지난시즌 왼쪽 종아리 피로골절로 인해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의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3. 플레이오프 잔혹사
포틀랜드는 지난 4시즌 동안 세 차례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다. 게다가 2017, 2018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나란히 0승 4패 스윕패를 당하는 등 플레이오프에서 10경기 연속으로 패배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더구나 간판스타 데미안 릴라드는 2018 플레이오프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포틀랜드가 과연 올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잔혹사를 끝낼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KEY PLAYERS

데미안 릴라드
17-18시즌 기록: 73경기 26.9점 4.5리바운드 6.6어시스트 FG 43.9% 3PT 36.1%

데뷔 이후 차근차근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린 데미안 릴라드. 이제는 최전성기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2017-18시즌 포틀랜드를 서부 컨퍼런스 3위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생애 처음으로 올-NBA 퍼스트팀 선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클러치 능력 또한 명불허전. 그런데 2018 플레이오프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팬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시즌 더 나은 활약을 펼칠 필요가 있다.

C.J. 맥컬럼
17-18시즌 기록: 81경기 21.4점 4.0리바운드 3.4어시스트 FG 44.3% 3PT 39.7%

데뷔 초반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3년차였던 2015-16시즌, 전년대비 무려 14.0점이나 더 많은 득점(20.8점)을 폭발시키며 기량발전상을 거머쥐었다. CJ 맥컬럼은 대단히 안정적인 득점원이다. 볼핸들링 실력이 좋아짐에 따라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다. 릴라드 못지않은 강심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비력은 상당히 아쉽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리그에서 가장 수비를 못하는 백코트 듀오로 꼽히고 있다.

유수프 너키치
17-18시즌 기록: 79경기 14.3점 9.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1블록 FG 50.5%

2016-17시즌 도중 포틀랜드로 이적한 이후 평균 15.2점 10.4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했다. 하지만 2017-18시즌 공격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대신 수비 코트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명실공히 포틀랜드 수비의 핵이다. 릴라드와 맥컬럼이 앞선에서 형편없는 수비를 해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뒤에 너키치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었다. 결국 너키치는 시즌 종료 후 포틀랜드와 4년간 4,800만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아디다스,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