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W ② 노스웨스트 : 덴버 너게츠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46승 36패, 서부 9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주요 선수 이동
IN

아이재아 토마스
마이클 포터 주니어(R)
자레드 밴더빌트(R)
토마스 웰스(R)

OUT
대럴 아서
윌슨 챈들러
케네스 퍼리드
데빈 해리스
아이재아 화이트헤드
리차드 제퍼슨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자말 머레이, 아이재아 토마스, 몬테 모리스
SG 개리 해리스, 말릭 비즐리
SF 윌 바튼, 토리 크레익, 후안 에르난고메즈, 마이클 포터 주니어
PF 폴 밀샙, 트레이 라일스, 자레드 밴더빌트
C 니콜라 요키치, 메이슨 플럼리, 토마스 웰쉬

18-19시즌 GOOD & BAD

GOOD – 코어 확보!
2018년 오프시즌 덴버의 최우선 과제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바로 팀내 핵심스타인 니콜라 요키치와의 연장계약에 착수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렵지 않게 해냈다. 너게츠는 요키치와 5년 1억 4,800만 달러에 달하는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윌 바튼을 4년 5,400만 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붙잡았다. 2018년 드래프트 14순위로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지명했던 것도 호재. 이제 코어 확보는 끝났고, 달리는 일만 남았다.

BAD – 현상 유지?
물론 덴버는 젊고 가능성 넘치는 팀이다. 그런데 올여름 전력보강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서부의 강호들이 저마다 앞 다투어 선수영입에 박차를 가했는데, 덴버는 사실상 현상 유지 정도에 그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당장 우승을 노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상황이 꼭 나쁘지만은 않아 보인다. 많은 매체에서는 덴버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이들의 미래는 밝다. 향후 유망주들의 성장에 따라 얼마든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THREE THINGS TO WATCH

1. 백코트 경쟁력
덴버의 백코트 전력은 매우 탄탄한 편이다. 이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할 선발 포인트가드 자말 머레이는 켄터키 대학 시절의 포텐셜을 유감없이 터뜨리고 있다. 폭발적인 외곽슛 능력이 돋보인다. 슈팅가드 개리 해리스는 공수 양쪽에서 균형을 잘 잡아주고 있다. 윌 바튼의 활약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게다가 아이재아 토마스를 영입한 것도 긍정적이다. 그는 벤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며 이 팀의 화력이 48분 내내 유지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2. 밀샙 효과?
지난 시즌 폴 밀샙은 손목 수술을 받는 등 부상으로 끙끙 앓았다. 이에 고작 38경기 출전에 그쳤고,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는 건강을 찾았고, 풀타임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덴버는 2017-18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11경기에서 8승을 거뒀는데, 당시 밀샙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잊지 말자. 참고로 지난 시즌에는 요키치와의 궁합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이 부분을 다잡기 위한 코칭스태프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3. 로스터 정리는 끝났다
덴버는 올여름 윌슨 챈들러와 케네스 퍼리드를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덕분에 샐러리를 확보했고, 사치세를 확 줄일 수 있었다. 이는 곧 요키치와 바튼의 대형계약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팀 전술에 맞지 않거나 미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내보냄으로써, 팀 컬러를 더욱 확고히 하는 효과를 얻었다. 챈들러의 이적으로 인해 덴버의 3번 수비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 바튼을 중심으로 더욱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다.

 

KEY PLAYERS

니콜라 요키치
17-18시즌 기록: 73경기 18.5점 10.7리바운드 6.1어시스트 FG 49.9% 3PT 39.6%

데뷔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 23세의 빅맨. 2016-17시즌 선발 센터로 자리매김한 뒤 순식간에 덴버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요키치의 최대 강점은 역시 다재다능함이다. 농구를 시작할 때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았던 덕분에, 여타 빅맨들과는 차원이 다른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패스 능력을 보여준다. 다만 그의 지난 시즌은 부침이 좀 있었다. 특히 골밑 수비는 절망적인 수준. 요키치는 지난 시즌 골밑에서 상대에게 68% 확률로 득점을 허용했다.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대목이다.

아이재아 토마스
17-18시즌 기록: 32경기 15.2점 2.1리바운드 4.8어시스트 FG 37.3% 3점슛 29.3%

아이재아 토마스에 대한 평가는 지난 1년 사이에 극과 극으로 변했다. 보스턴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2016-17시즌에는 ‘MVP 후보’로 평가 받았으나, 2017-18시즌에는 그 어떤 팀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2017 플레이오프 도중 당한 치명적인 고관절 부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도중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뒤 아직 득점 감각은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건강을 유지하기만 한다면, 키 식스맨 역할을 소화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
17-18시즌 기록: 없음

1년 전만 하더라도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드래프트 14순위까지 밀릴 것이라 예상한 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고교시절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던 그였지만, 미주리 대학 입학 직후 당한 허리 부상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는 두 번의 허리 수술 이후 꾸준히 재활 치료를 병행했고, 개막을 앞둔 현재는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상태로 알려졌다. 한때 ‘넥스트 케빈 듀란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포터 주니어. 이 신인의 행보를 주목해보도록 하자.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아디다스,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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