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W 사우스이스트 ⑤ : 애틀랜타 호크스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24승 58패, 동부 15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주요 선수 이동
IN

트레이 영(R)
제레미 린
빈스 카터
알렉스 렌
저스틴 앤더슨
콜 알드리치
R.J. 헌터
케빈 휴어터(R)
오마리 스펠먼(R)

OUT
마이크 머스칼라
안토니우스 클리블랜드
대미언 리
데니스 슈로더
이이재아 테일러
타일러 카바너
말콤 딜레이니
조쉬 매거티
앤드류 화이트 3세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트레이 영, 제레미 린
SG 켄트 베이즈모어, 케빈 휴어터, 저스틴 앤더슨
SF 터우린 프린스, 빈스 카터, 디안드레 벰브리
PF 존 콜린스, 제레미 에반스, 오마리 스펠먼
C 드웨인 데드먼, 알렉스 렌, 마일스 플럼리, 콜 알드리치

18-19시즌 GOOD & BAD

GOOD – 잃을 게 없다!
애틀랜타는 리빌딩 과정에 있다. 따라서 그 어떤 결과를 내더라도 모두 용납이 된다. 이 팀은 지금 팀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트레이 영, 터우린 프린스, 존 콜린스 등 유망주들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고, 그들이 가진 포텐셜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새롭게 영입한 베테랑 제레미 린과 빈스 카터는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다.

BAD – 전부
애틀랜타의 약점은 무엇일까.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약점이 아닌 게 없다. 로스터의 재능, 깊이, 경험 등 모든 것이 부족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2018-19시즌 가장 강력한 꼴찌 후보로 애틀랜타를 꼽고 있다. 이들은 올해 역시 20승 언저리의 낮은 승수에 만족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몇 년간 바닥을 헤매던 필라델피아는 지난시즌을 기점으로 동부의 강호로 우뚝 섰다.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의 성공사례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THREE THINGS TO WATCH

1. 로이드 피어스, 지휘봉 잡다
까놓고 말해보자. 지난시즌 애틀랜타는 사실상 대놓고 탱킹을 했다. 시즌 종료 후 애틀랜타 구단과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갈라섰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코치였던 로이드 피어스가 호크스의 감독으로 새롭게 부임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필라델피아의 리빌딩에 일조한 피어스의 경험을 높이 샀다”며 그를 감독으로 채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수비에서의 에너지를 강조하는 편이다. 유망주들에게 수비 마인드를 심어줄 것이다.

2. 슈터 대거 영입
애틀랜타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트레이 영, 케빈 휴어터, 오마리 스펠먼을 영입했다. 트레이 영은 ‘NCAA의 스테픈 커리’로 불리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케빈 휴어터는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었다. 스펠먼은 스트레치 빅맨. 세 선수의 공통점은 모두 뛰어난 슈팅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애틀랜타가 앞으로 어떤 농구를 하려고 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 빈스 카터, A-타운 상륙
그가 왔다. 만 41세가 넘은 빈스 카터는 현역 NBA 스타 중 최고령이다. 그런데 아직은 은퇴할 생각이 없다.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카터는 정말 농구를 사랑하는 것 같다. 보통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슈퍼스타라면 말년에 우승권 팀에 합류하곤 한다. 한을 풀기 위해서. 그런데 카터는 지난 두 시즌간 멤피스, 새크라멘토를 거쳐 애틀랜타에 왔다. 우승에는 관심이 없다. 그저 농구가 좋아서, 농구가 하고 싶을 뿐이다.

 

KEY PLAYERS

트레이 영
17-18시즌 기록: 없음

2017-18시즌 오클라호마 대학의 1학년 트레이 영은 NCAA를 완전히 뒤집어 놨다. 평균 27.4점 3.9리바운드 8.7어시스트 3점슛 3.7개(36.0%)를 기록, 득점왕과 어시스트왕을 동시에 차지하는 등 ‘넥스트 스테픈 커리’로 불렸다. 덕분에 2018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하지만 섬머리그에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관계자들의 우려를 샀다. 피지컬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 장점을 다 살리기 어렵다. 한 가지 위안은 생각보다 더 좋은 플레이메이커라는 사실.

터우린 프린스
17-18시즌 기록: 82경기 14.1점 4.7리바운드 2.6어시스트 FG 42.6% 3점슛 38.5%

데니스 슈로더가 이적한 현재, 이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는 역시 터우린 프린스다. 데뷔 2년 만에 급성장하며 핵심선수로 발돋움했다. 수비와 허슬 플레이가 좋고, 3점슛 능력도 훌륭하다. 게다가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야투감각이 개선된 것도 눈에 띈다. 슈로더가 결장한 경기에서는 1옵션 역할을 맡을 정도로 팀내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23경기에서는 평균 19.0점 3점슛 41.2%를 뽑아내기도 했다. 여러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존 콜린스
17-18시즌 기록: 74경기 10.5점 7.3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57.6% 3PT 34.0%

웨이크포레스트 대학 2학년 때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빅맨. 가공할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성실한 플레이를 펼친다. 지난시즌 프로에 데뷔했는데, 중장거리 슈팅에서도 많은 발전을 거뒀다. 덕분에 픽앤롤, 픽앤팝 등 전술적인 활용폭 또한 넓어졌다. 2017년 10월 평균 20분 남짓했던 출전시간은 2018년 4월 평균 30분을 넘겼다. 소포모어가 올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 애틀랜타가 잘 되기 위해서는 이 선수를 반드시 키워야 한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펜타프레스 ,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