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W 사우스이스트 ④ : 올랜도 매직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25승 57패, 동부 14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주요 선수 이동
IN

모하메드 밤바(R)
제리안 그랜트
자렐 마틴
티모피 모즈고프

OUT
비스맥 비욤보
마리오 헤조냐
다카리 존슨
쉘빈 맥
로드니 퍼비스
애런 아프랄로
모리스 스페이츠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D.J. 어거스틴, 제리안 그랜트
SG 에반 포니에, 테렌스 로스
SF 조나단 시몬스, 웨슬리 이원두, 멜빈 프레이저
PF 애런 고든, 조나단 아이작, 자렐 마틴, 저스틴 잭슨
C 니콜라 부세비치, 모하메드 밤바, 티모페이 모즈고프, 켐 버치

18-19시즌 GOOD & BAD

GOOD – 인사이드 재능
니콜라 부세비치와 애런 고든은 일단 경기에 뛰면 밥값은 하는 선수들이다. 부상이 많아서 문제지. 어쨌든 여기에 신인 모하메드 밤바까지 가세했다. 그는 ‘넥스트 루디 고베어’라는 평을 듣는 특급 기대주다. 게다가 유망주 조나단 아이작도 3번과 4번을 넘나들며 인사이드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처럼 올랜도는 탄탄한 골밑 전력을 구축했다. 공격은 몰라도 당장 수비에서만큼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AD – 포인트가드
올랜도는 지난시즌 평균득점 103.4점(24위)에 그치는 등 공격에 애를 먹었다. 경기운영에 능한 선수가 없다 보니 공격전개 자체가 뻑뻑하고 답답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여러 약점을 가지고 있는 DJ 어거스틴이 선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아야 할 정도로 포인트가드 뎁스가 약하다. 30개 구단 중 포인트가드 전력이 가장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위에 언급한 인사이드의 재능을 다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THREE THINGS TO WATCH

1. 감독 교체가 능사?
올랜도는 2016-17시즌 프랭크 보겔 감독을 영입하며 리빌딩을 맡겼다. 그러나 보겔과 함께 한 두 시즌 동안 올랜도는 각각 29승, 25승에 그쳤다. 2017-18시즌 종료 후, 올랜도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책임을 물어 보겔을 해고했다. 그러더니 스티브 클리포드를 새 감독으로 앉혔다. 클리포드는 지난 시즌까지 샬럿의 감독직을 맡았으나 역시 성적부진을 이유로 잘린 감독이다. 따라서 다소 의아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 팀은 지금 감독교체가 능사가 아닐 텐데...

2. 올해도 하위권 전력
2017-18시즌 초반 올랜도 매직의 돌풍을 기억하는가? 올랜도는 시즌 첫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에 올랐다. 게다가 내용도 좋았다. 이 과정에서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를 20점차 이상으로 완파하며 많은 화제를 뿌렸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이후 올랜도는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고, 우리가 아는 그 올랜도로 회귀했다. 문제는 올시즌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은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3. 6번픽 콤비
올랜도는 2017년 드래프트 6순위 지명권으로 조나단 아이작을, 2018년 드래프트 6순위로는 모하메드 밤바를 지명했다. 두 선수는 장차 리그 최고의 프런트코트 수비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8cm의 아이작은 216cm의 윙스팬을 지녔다. 밤바는 7피트의 신장과 239cm에 달하는 엽기적인 윙스팬, 293cm의 스탠딩 리치를 자랑한다. 두 선수의 골밑 수비는 다른 팀 선수들에게 ‘통곡의 벽’이 될지도 모른다.

KEY PLAYERS

니콜라 부세비치
17-18시즌 기록: 57경기 16.5점 9.2리바운드 3.4어시스트 FG 47.5% 3점슛 31.4%

부세비치는 기본적으로 농구를 잘하는 선수다. 213cm의 키로 내외곽을 넘나들며 플레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성장이 끝났다는 것이 문제다. 올랜도는 더 이상 부세비치에게 많은 시간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 유망주들을 키우기 위해서다. 그런데 부세비치는 식스맨 역할을 맡거나 본인의 출장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결국 올랜도는 부세비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올시즌 중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애런 고든
17-18시즌 기록: 58경기 17.6점 7.9리바운드 2.3어시스트 FG 43.4% 3점슛 33.6%

프랭크 보겔 감독은 올랜도의 지휘봉을 잡을 당시 “애런 고든을 폴 조지처럼 키울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는 실패했다. 고든은 스몰포워드보다는 파워포워드가 더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어쨌든 그는 올랜도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했고, 올여름 4년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그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고 평가한다. 고든은 1옵션이 아니라 2, 3옵션으로 뛰어야 더 빛날 수 있다는 것. 과연 그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궁금하다.

조나단 시몬스
17-18시즌 기록: 69경기 13.9점 3.5리바운드 2.5어시스트 FG 46.5% 3PT 33.8%

지난 시즌은 조나단 시몬스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15-16시즌 샌안토니오에서 데뷔한 시몬스는 롤 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2017년 여름 올랜도와 3년간 2,000만 달러에 합의하며 이적했다. 올랜도의 눈은 정확했다. 왕성한 활동량, 훌륭한 수비력, 뛰어난 운동능력을 고루 갖춘 스윙맨 조나단 시몬스는 순식간에 팀의 핵심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올시즌 역시 그의 성공 스토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나이키,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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