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W 사우스이스트 ②: 워싱턴 위저즈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43승 39패, 동부 8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vs 토론토 2:4 패)

주요 선수 이동
IN

드와이트 하워드
제프 그린
오스틴 리버스
토마스 브라이언트
트로이 브라운(R)
이서프 새넌(R)

OUT
마신 고탓
마이크 스캇
팀 프레이저
타이 로슨
크리스 맥컬러
라몬 세션스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존 월, 오스틴 리버스, 토마스 사토란스키, 이서프 새넌
SG 브래들리 빌, 조디 믹스, 트로이 브라운
SF 오토 포터 주니어, 켈리 우브레 주니어
PF 마키프 모리스, 제프 그린, 제이슨 스미스
C 드와이트 하워드, 이안 마힌미, 토마스 브라이언트

18-19시즌 GOOD & BAD

GOOD – 날개를 단 마법사들
워싱턴이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지난시즌 노쇠화 기미를 보였던 마신 고탓을 LA 클리퍼스에 내주고 오스틴 리버스를 데려왔다. 리버스는 1, 2번을 넘나들며 뛸 수 있는 듀얼가드로, 부상이 잦은 존 월과 브래들리 빌에 대한 완벽한 보험이다. 그는 키 식스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하며 센터 자리를 업그레이드시켰다. 또, 제프 그린이라는 훌륭한 포워드를 베테랑 미니멈으로 계약하는 수완을 보여줬다.

BAD – 백코트진의 건강
워싱턴 전력의 절반 이상이 백코트에서 나온다.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은 리그 최고의 백코트 콤비로 손꼽힌다. 하지만 건강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예전에는 브래들리 빌이 자주 병원신세를 졌는데, 지난시즌에는 존 월이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무려 41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위저즈는 시즌 내내 기복 심한 경기를 해야 했다. 이번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오스틴 리버스 또한 부상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선수다.

THREE THINGS TO WATCH

1. 외곽슛을 더 던져라!
워싱턴은 지난시즌 3점슛 성공 21위(9.9개), 시도 23위(26.5개)에 그쳤다. 경기 페이스도 18위에 불과했다. 느릿느릿하게 공격을 전개했고, 외곽슛도 많이 안 던졌다. 워싱턴의 공격작업이 답답해보였던 이유다. 하지만 이제는 변해야 한다. 올시즌에는 더욱 많은 3점슛을 시도하며 코트를 넓게 활용해야 한다. 지난시즌 워싱턴의 3점슛 성공률은 37.5%로, 전체 3위였다. 순도가 높았다는 뜻. 얼마든지 더 던져도 된다는 얘기다.

2. 하워드 영입이 의미하는 것
전성기는 지났지만, 드와이트 하워드의 기량은 아직 살아있다. 게다가 워싱턴과 궁합이 매우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시즌 워싱턴은 리바운드 21위, 블록 22위, 페인트존 득점 24위에 그쳤다. 하워드는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빅맨이다. 또, 그가 골밑에 있다면 워싱턴의 슈터들도 더 마음 편하게 3점슛을 던질 수 있다. 존 월, 브래들리 빌과의 픽앤롤도 기대가 된다. 이처럼 하워드는 워싱턴의 약점을 채우는 완벽한 퍼즐이 될 것이다.

3. 롤 플레이어들의 활약
지난시즌 워싱턴이 거둔 가장 큰 수확이 있다면 역시 오토 포터 주니어와 켈리 우브레 주니어의 성장이었다. 두 선수 모두 3&D 자원으로서 쑥쑥 자라나고 있다. 게다가 토마스 사토란스키는 메인 볼핸들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마키프 모리스의 득점력도 꾸준한 편. 이번에 영입한 제프 그린은 지난시즌 좋은 활약을 했던 마이크 스캇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을 것이다. 위저즈가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이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KEY PLAYERS

존 월
17-18시즌 기록: 41경기 19.4점 3.7리바운드 9.6어시스트 FG 42.0% 3점슛 37.1%
존 월은 상당히 힘든 시기를 겪었다. 시즌 내내 어깨, 손목, 무릎 등 부상에 시달렸고, 이에 시즌의 절반을 병원에서 보내야 했다. 다행인 것은 그가 정규리그 막판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점. 막판 몇 경기를 통해 감각을 조율한 월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6.0점 5.7리바운드 11.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한편, 존 월은 지난시즌 커리어-하이 3점슛 성공률(37.1%)를 기록했다. 그간 외곽슛이 약점이었음을 생각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브래들리 빌
17-18시즌 기록: 82경기 22.6점 4.4리바운드 4.5어시스트 FG 46.0% 3점슛 37.5%

브래들리 빌은 지난시즌을 통해 본인의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 존 월이 부상으로 빠질 때마다 직접 팀을 이끌고 메인 볼핸들러, 스코어러, 슈터 역할을 혼자 다 해냈다.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초청받기도 했다. 또, 데뷔 이후 최초로 82경기를 전부 소화하며 내구성에 대한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만 24세의 브래들리 빌은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은 물론이고 올-NBA 팀 입성도 노려볼 만하다.

드와이트 하워드
17-18시즌 기록: 81경기 16.6점 12.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6블록 FG 55.5%

리그에 몇 안 남은 정통센터. 대부분의 빅맨이 외곽슛을 익히고 있지만 하워드는 아직도 페인트존 안쪽에서 우직하게 플레이한다. 그런데 하워드의 가치가 떨어진 것은 바로 그 때문이기도 하다. 현대농구의 트렌드와 맞지 않아 공격에서의 활용도가 떨어진다. 게다가 하워드가 노쇠화를 겪고 있다는 것도 안타깝다. 다행인 것은 워싱턴과의 궁합이 좋은 편이라는 점. 또, 저렴하게 계약(2년간 1,090만 달러)한 덕분에 부담감도 많이 덜어낸 상태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아디다스,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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