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NBA TEAM PREVIEW 사우스이스트 ① : 샬럿 호네츠

17-18 시즌 성적
정규시즌: 36승 46패, 동부 10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주요 선수 이동
IN

비스맥 비욤보
토니 파커
마일스 브리지스(R)
디본테 그라함(R)
아놀다스 쿨보카(R)

OUT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드와이트 하워드
티모페이 모즈고프
줄리안 스톤

2018-19시즌 예상 로스터
PG 켐바 워커, 토니 파커, 디본테 그라함
SG 니콜라스 바툼, 말릭 몽크, 제레미 램
SF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마일스 브리지스, 드웨인 베이컨
PF 마빈 윌리엄스, 프랭크 카민스키, 아놀다스 쿨보카
C 코디 젤러, 윌리 에르난고메즈, 망고 마티앙

18-19시즌 GOOD & BAD

GOOD – 강력한 백코트
샬럿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나란히 36승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시즌에는 백코트 전력이 확실히 올라갔다. 우선 베테랑 토니 파커가 합류하며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줄 예정이다. 게다가 탁월한 득점력을 보유한 말릭 몽크의 성장도 기대된다. 신인 마일스 브릿지스는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코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드와이트 하워드와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를 내보내면서 코트 위 스페이싱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BAD – 리바운드는 누가 해?
그런데 문제점도 있다. 이 팀에는 뛰어난 리바운더가 없다. 지난시즌 드와이트 하워드의 리바운드 능력에 많이 기댔었는데, 그가 이적함에 따라 보드 장악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코디 젤러는 언제나 부상에 시달리는 인저리-프론이고, 마빈 윌리엄스나 프랭크 카민스키에게도 많은 리바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윌리 에르난고메즈는 훌륭한 리바운더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할 것 같지는 않다.

THREE THINGS TO WATCH

1. 승부처만 되면 작아지는 샬럿
샬럿의 대표적인 문제는 접전 상황에서 약하다는 것이다. 지난 두 시즌 동안 3점차 이내의 접전 상황에서 1승 14패에 그쳤을 정도다. 켐바 워커나 니콜라스 바툼처럼 공을 다룰 줄 아는 선수들이 있기는 하지만, 결과는 늘 좋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토니 파커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많은 베테랑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기는 방법을 아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샬럿이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승부처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겠다.

2. 미치 컵책, 호네츠 단장 부임
2000년대 LA 레이커스의 단장으로 유명했던 미치 컵책. 그는 2016-17시즌 도중 해고를 당하며 무직이 됐다. 그는 단장으로 일하며 레이커스의 다섯 차례 우승(2000, 2001, 2002, 2009, 2010)에 일조했다. 그랬던 그가 샬럿 호네츠의 단장으로 컴백했다. 2018년 4월 초, 샬럿은 미치 컵책을 단장으로 임명했음을 밝혔다. 컵책은 부임 이후 바쁘게 움직이며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호네츠의 마이클 조던 구단주 또한 컵책을 영입한 것에 대해 크게 흡족해했다는 후문. 

3. 감독 전격교체
미치 컵책 단장은 부임하자마자 감독부터 잘랐다.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그의 눈에 들어온 이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 제임스 보레고였다. 보레고는 부임 직후 “샬럿의 공격 시스템을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그렉 포포비치 감독으로부터 배운 패싱게임을 적극 활용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샬럿은 레이커스와 스퍼스라는 두 명문 구단 출신의 단장과 감독을 데려오며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KEY PLAYERS

켐바 워커
17-18시즌 기록: 80경기 22.1점 3.1리바운드 5.6어시스트 FG 43.1% 3PT 38.4%

샬럿의 성적과 관계없이, 켐바 워커의 주가는 높은 편이다. 그는 최근 두 시즌 연속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고, 호네츠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날카로운 돌파, 정교한 외곽슛, 폭발적인 크로스오버 드리블 등을 내세워 코트를 휘젓고 다닌다. 올시즌 샬럿이 보다 공격적인 농구를 하게 됨에 따라, 워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야투 기복은 반드시 줄여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니콜라스 바툼
17-18시즌 기록: 64경기 11.6점 4.8리바운드 5.5어시스트 FG 41.5% 3PT 33.6%

켐바 워커의 올스타 등극 뒤에는 니콜라스 바툼의 공헌이 숨어 있었다. 바툼이 경기운영에 도움을 주면서, 워커가 득점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바툼은 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런데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자주 코트를 비웠다. 샬럿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바툼이 시즌 내내 건강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또, 몇 해 전부터 야투가 말을 듣지 않는다. 슛 감각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토니 파커
17-18시즌 기록: 55경기 7.7점 1.7리바운드 3.5어시스트 FG 45.9% 3점슛 27.0%

샌안토니오의 터줏대감이었던 파커가 호네츠에 합류했다. 파커가 원했던 것은 출전시간이었다. 지난시즌 그는 스퍼스의 후배들에게 스스로 출전시간을 양보했다. 본인보다는 후배들이 더 많이 뛰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본인이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았다. 어린시절 우상이었던 마이클 조던이 구단주라는 점도 한몫했다고. 팀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스퍼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보레고 감독이 있고, 프랑스 대표팀에서 늘 호흡을 맞췄던 바툼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펜타프레스,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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