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동환 기자] SK가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개막전 승리의 기쁨이 채 하루가 가지 못했다.

서울 SK는 1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6-101로 패했다.

이날 SK는 시종일관 전자랜드에 끌려 다녔다. 전반에 단 21점에 그쳤고 이미 20점 차 넘게 뒤지기도 했다. 후반전에는 더욱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결국 35점 차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우려했던 게 현실이 됐다”라며 “경기 시작과 함께 0-8로 밀렸는데 그 뒤부터 매우 안 풀렸다”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문 감독은 “전반전에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상대에 공격 기회 자체를 많이 허용했다”며 “김선형과 오데리언 바셋 말고 포워드진의 공격 옵션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3일 쉬는 동안 연구하겠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공격에서 워낙 안 좋은 판단을 많이 하는 바람에 상대에 속공을 많이 허용했다”며 “반대로 우리는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을 해야 하는데 오늘 수비가 전혀 안 되면서 완패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3일 동안 팀 분위기를 잘 정비해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밝힌 문경은 감독은 “지금은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난조 등 우리 팀 내부의 문제를 잘 해결해가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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