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최기창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완승을 거뒀다.

박지수가 소속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만달레이 베이 이벤츠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뉴욕 리버티와의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라스베이거스는 14승 18패가 됐다. 박지수는 이날 8분 35초 동안 2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댈러스와는 동률을 기록한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18일 알링턴 컬리지 파크 센터에서 댈러스와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라스베이거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한편, 11연패에 빠진 11위 뉴욕은 7승 25패가 됐다. 

라스베이거스는 경기 초반 앞서기 시작한 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켈시 플럼의 미들슛과 캐롤린 스워즈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 포문을 연 라스베이거스는 에이자 윌슨과 타메라 영의 미들슛으로 순식간에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1쿼터 막판에는 박지수도 힘을 보탰다. 쿼터 종료 3분 32초 전 스워즈 대신 투입된 박지수는 점퍼로 득점했다. 윌슨의 뱅크슛까지 더한 라스베이거스는 1쿼터를 31-10으로 마쳤다.

라스베이거스의 분위기는 2쿼터 초반까지도 이어졌다. 

쿼터 초반 라스베이거스는 제이미 나드의 자유투와 데리카 햄비의 3점슛을 더했다. 윌슨도 연속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보탰다. 라스베이거스는 쿼터 중반까지 20점 내외의 차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들어 차이가 좁혀졌다. 상대에게 연속 외곽슛을 내줬기 때문. 라스베이거스는 46-33으로 2쿼터를 마쳤다. 

라스베이거스는 후반에 꾸준히 점수 차를 유지했다. 스워즈와 영을 앞세워 경기를 풀었다. 스워드는 풋백 득점으로 두 차례 점수를 보탰다. 영은 베이스라인 점퍼로 점수를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점수 차를 꾸준하게 유지하던 라스베이거스는 연속 실책을 범하며 3쿼터 막판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쿼터 종료 직전 외곽슛과 자유투로 실점한 라스베이거스는 62-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라스베이거스는 4쿼터에 다시 쉽게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모라이어 제퍼슨이 연속 미들슛으로 득점했고, 케일라 맥브라이드는 플로터로 득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쿼터 중반 상대 마리사 콜맨과 브리트니 보이드에게 실점하며 78-70까지 차이가 줄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주인공은 맥브라이드였다. 라스베이거스는 맥브라이드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렸다. 결국 경기 종료 1분 7초 전 맥브라이드의 페인트 존 득점으로 83-70을 만들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KRIS LUMAGUE/LAS VEGAS 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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