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군산, 원석연 기자] 2018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KBL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군산월명체육관과 군산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2018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군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본 대회는 KBL 10개 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클럽 50개 팀(저학년 20팀, 고학년 20팀, 중학교 10팀), 5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부에서는 서울 삼성이 우승을 차지했고, 울산 현대모비스가 2위, 원주DB와 창원 LG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개인 수상 부문에서는 득점왕에 삼성 이현후, 리바운드왕에 원주 DB 최한렬, 어시스트왕에 DB 최지원이 이름을 올렸다.

초등학교 고학년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우승했고 2위는 원주 DB, 그리고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자랜드 김민규가 득점왕과 리바운드왕을 모두 싹쓸이했고 어시스트상은 DB 조우엘이 차지했다.

중등부에는 서울 SK가 우승했고, 안양 KGC가 2위, 원주 DB와 서울 삼성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GC 박상언이 득점왕에 올랐으며 SK 김범석이 리바운드상, SK 허민준이 어시스트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KCC 선수단이 직접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KCC의 이현민, 김민구, 송교창, 유현준은 지난 11일 체육관을 방문해 농구 클릭닉, 사인회, 일일 코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과 교감을 나눴다.

한편 한국 농구의 저변확대와 유망주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치러지고 있는 본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농구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KBL 관계자는 "올해로 대회가 벌써 12회 째다. 저학년부 학생이 고학년부로, 고학년부 학생이 중등부 학생이 되어 출전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유소년 선수들은 프로 농구의 선수가 될 수도, 팬이 될 수도 있다. 앞으로도 꾸준한 개최를 통해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 '2018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군산' 종합

◆ 초등학교 저학년부
우승 : 서울 삼성
준우승 : 울산 현대모비스
3위 : 원주 DB, 창원 LG

득점왕 : 이현후(삼성)
리바운드왕 : 최한렬(DB)
어시스트왕 : 최지원(DB)

◆ 초등학교 고학년부
우승 : 인천 전자랜드
준우승 : 원주 DB
3위 :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

득점왕 : 김민규(전자랜드)
리바운드왕 : 김민규(전자랜드)
어시스트왕 : 조우엘(DB)

◆ 중등부
우승 : 서울 SK 
준우승 : 안양 KGC
3위 : 원주 DB, 서울 삼성

득점왕 : 박상언(KGC)
리바운드왕 : 김범석(SK)
어시스트왕 : 허민준(SK)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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