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케이티의 김현민이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이티와 첫해 보수 총액 2억 30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으며 가치를 인정받았던 김현민은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불의의 부상을 입고 말았다. 곧바로 수술을 받은 김현민은 시즌아웃 판정을 받으며 그대로 자신의 2017-2018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재활에만 1년여의 시간이 걸리는 큰 부상이지만 김현민은 오는 2018-2019시즌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미 팀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합류한 상태. 

“운동을 시작한지 2주 정도 됐다. 팀 훈련에 합류해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 김현민은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아직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 단계는 아니지만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조금 걱정이긴 한데 관리하면서 하려고 한다”며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김현민이 당한 아킬레스건 파열은 운동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부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부상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졌을 당시 많은 이들이 우려를 나타냈던 것도 바로 이런 부분.

그러나 김현민은 “부상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어 그는 “사실 개인적으로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회복을 하고 나서 점프를 해보니까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 기회가 되면 시원시원한 덩크슛을 많이 보여드려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막전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은 너무 아쉬웠다. 올해는 작년에 못한 것만큼 2배 더 잘하고 싶다. 우선은 팀 성적이 우선이고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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