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인사이드에서 조금 더 파괴력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WKBL은 1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 사옥에서 2018-2019시즌 외국인선수 선발회를 열었다. 

이날 1순위의 행운을 얻은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현재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시카고 스카이에서 활약 중인 샤이엔 파커를 선발했다. 

192cm의 센터인 파커는 이번 시즌 WNBA 10경기에 나와 평균 21.7분 동안 10.9점 8리바운드 1.2블록 야투 성공률 54.4%를 기록했다. 

이환우 감독은 “그동안 가려져 있다 최근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인사이드에서 파워를 활용해 득점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파커를 칭찬했다. 이후 “우리 팀은 높이가 다소 낮다. 또 파커는 승부욕도 있다. 우리와 함께 플레이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선수들과 충분히 비교, 검토했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작년 KB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조금 더 인사이드에서 파괴력이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국인 선수 규정이 2인 보유에서 1인으로 바뀌었다. 인성과 건강은 합격점으로 파악했다. 다만 체력은 아직 미흡하다. 그 부분은 함께 훈련하면서 보강하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파커의 WKBL 무대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파커는 작년에 폴란드 리그를 소화한 경험도 있다. 일단 해외 리그를 경험해본 만큼 한국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