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1순위의 영광은 샤이엔 파커였다. 

WKBL은 1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 사옥에서 2018-2019시즌 외국인선수 선발회를 열었다. 

우선 WKBL은 6개 구단을 1그룹(전년도 정규리그 4위~6위)과 2그룹(전년도 정규리그 1위~3위) 등 총 2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후 전년도 정규리그 성적 역순으로 캡슐을 추첨하여 구단별 구슬 색을 지정했다. 

추첨 결과 1순위의 영광은 검은색 구슬이었던 부천 KEB하나은행이었다.

이후 이환우 감독은 샤이엔 파커를 지명했다.

파커는 192cm의 센터로 현재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시카고 스키아 소속이다. 그는 이번 시즌 WNBA 10경기에 나와 평균 21.7분 10.9점 8리바운드 1.2블록 야투 성공률 54.4%를 기록했다. 시카고에서는 주로 백업으로 출장 중이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팀은 KDB생명이었다. 정상일 감독은 지난 시즌 KB에서 활약했던 다미리스 단타스를 선발했다.

단타스는 지난 시즌 WKBL KB에서 평균 31분 21초 동안 20.3점 9.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 WNBA에서는 활약이 다소 인상적이지 않다. 그는 애틀랜타 드림 유니폼을 입고 주로 백업으로 경기에 출장했으며 평균 4.5점 2.8리바운드를 올렸다.

3순위는 삼성생명이었다. 임근배 감독은 티아나 하킨스를 뽑았다. 2016-2017 시즌 KDB생명에서 활약했던 바 있는 하킨스는 이번 시즌 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평균 9.9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도 45.5%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4순위로 단상에 오른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나탈리 어천와를 지명했다. 어천와는 지난 시즌 WKBL 우리은행에서 평균 29분 25초 동안 16.2점 1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소속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WNBA에서는 인디애나 피버의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5순위였던 KB 안덕수 감독은 카일라 쏜튼을 호명했다. 지난 시즌 쏜튼은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평균 17점 8.5리바운드를 올렸다. 올해 WNBA에서는 댈러스 윙스에서 활약 중이다. 

한편, 가장 마지막으로 지명권을 행사한 우리은행은 크리스탈 토마스의 이름을 불렀다. 196cm의 센터인 토마스는 올해 WNBA 워싱턴에서 평균 2.2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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