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레너드와 샌안토니오가 결국 화해에 실패했다.

『Yahoo Sports』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카와이 레너드가 더 이상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없으며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레너드의 트레이드 요청으로 샌안토니오는 비상이 걸렸다. 스몰마켓으로 유명한 샌안토니오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5년 2억 1,900만 달러의 ‘슈퍼맥스’ 계약을 고려하고 있었을 정도로 레너드를 잡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나 결국 레너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함으로써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신인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서둘러 타 구단들과 카드를 맞춰야만 한다. 올시즌 부상으로 인해 9경기 출전에 그친 레너드는 현재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그러나 2019-20시즌에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트레이드가 되더라도 1년 뒤 FA 자격으로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즉 트레이드 매물로서 가치가 높지 않은 상태로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트레이드를 요청한 레너드가 가장 희망하는 행선지는 LA 레이커스이며 레이커스 역시 레너드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번 오프시즌 르브론 제임스와 폴 조지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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