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김동영 기자] 고려대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3X3 무대에서도 프로는 역시 프로였다. KBL 윈즈가 고려대에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KBL 윈즈는 27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2018 KBA 3X3 KOREA TOUR 서울대회 오픈 4강 고려대학교와의 경기에서 21-17로 이겼다.

이번 대회 가장 박빙의 대결이었다.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엘리트 농구를 하고 있는 선수들이 맞붙은 만큼 높은 수준의 경기 내용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KBL 윈즈는 고려대의 강한 수비와 정확한 슛에 고전하며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 뛰는 KBL 윈즈는 확실히 다른 위기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안영준이 미스매치를 유도하며 골밑을 파고들었고 이는 곧 손쉬운 득점으로 이어졌다. 안영준은 컷인과 더불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3점 차 리드를 잡고 있던 KBL 윈즈는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안영준이 골밑 득점을 터트리며 셧다운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내내 결정적인 득점을 터트린 안영준은 11점으로 팀 내 최다점 활약을 펼쳤다.

KBL 윈즈는 오후 9시 PHE팀과 대망의 결승전 경기를 갖는다.

사진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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