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보스턴의 전설’ 폴 피어스가 팀 후배 제이슨 테이텀을 극찬했다. 

2017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보스턴의 부름을 받았던 테이텀은 정규시즌 13.9점 5.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쓰러진 고든 헤이워드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덕분에 보스턴은 정규시즌 55승(27패)을 따내며 동부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밟게 된 테이텀은 현재까지 치른 17경기에서 평균 18.4점 4.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첫 플레이오프 도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와 맞붙은 2라운드 시리즈에서는 5경기 평균 23.6점 3.4리바운드의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테이텀의 활약에 피어스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테이텀은 나와 닮은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운을 뗀 피어스는 “내 생각에 테이텀은 보스턴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어 피어스는 “정규시즌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진가를 드러내는 선수들도 있다. 테이텀의 경우 완벽히 플레이오프를 위한 선수다”는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와 컨퍼런스 파이널을 치르고 있는 보스턴은 5차전까지 3승 2패로 앞서며 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과연 테이텀은 데뷔 시즌부터 팀을 파이널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보스턴과 클리블랜드의 6차전은 오는 26일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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