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3쿼터에만 22점을 올렸다. 제임스 하든의 활약 속에 휴스턴이 미네소타를 대파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24일(한국 시간) 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7전 4선승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4차전에서 119-10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제임스 하든은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 44점을 넣는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으나, 2차전에서는 1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은 10%, 야투 성공률은 11.1%에 그쳤다. 3차전에서 29점을 올리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으나, 팀이 패하면서 활약이 빛이 바랬다.

4차전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1쿼터 7개의 야투 시도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경기 시작 후 무려 9분여가 지나서야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다. 2차전의 부진이 다시 한 번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좀처럼 살아나지 않던 하든은 2쿼터 중반 돌파를 통한 플로터로 첫 야투를 성공했고, 이후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득점 감각을 회복했다.

2쿼터에 10득점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하든은 3쿼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장기인 자유투 파울 유도를 시작으로 미드레인지 점퍼, 돌파, 3점슛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3쿼터에만 22점을 넣는 최고의 활약이었다. 1쿼터 부진을 씻어낸 완벽한 플레이였다.

결국 휴스턴은 3쿼터에만 50점을 넣으며 미네소타를 압도했다. 이때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날 하든은 3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MVP 0순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제임스 하든의 압도적인 활약을 앞세워 휴스턴은 3승 1패 리드를 가지고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사진 제공 =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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