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3쿼터 50점을 넣은 휴스턴이 미네소타를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휴스턴 로케츠는 24일(한국 시간) 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7전 4선승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9-10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제 휴스턴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선 단 1승만이 남았다.

1쿼터 7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하는 등 경기 초반 제임스 하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앞서나가지 못했던 휴스턴은 3쿼터 승부를 갈랐다. 주인공은 역시 에이스 하든이었다.

3쿼터 휴스턴은 직전 쿼터 10점을 올리며 살아나는 기미를 보인 하든을 앞세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자신의 장기인 파울 자유투 유도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린 하든은 이후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득점은 물론 3점슛까지 터트리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3쿼터에만 22점을 넣는 활약이었다.

여기에 하든과 함께 15점을 몰아친 폴의 활약과 터지지 않던 3점슛까지 9개 터지면서 휴스턴은 3쿼터에만 50점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3쿼터를 끝냈을 때 휴스턴이 받아든 성적표는 100-69. 31점 차 앞선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휴스턴은 이미 앞서간 점수 차로 여유 있는 4쿼터를 보냈다. 느슨한 경기력 속에서 지미 버틀러에 연속 3점슛을 얻어맞는 등 112-94, 18점 차까지 쫓겼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는 컸다. 휴스턴은 시간을 쓰는 공격을 통해 경기 종료를 앞당겼고 2분여를 남긴 시점에선 후보 선수를 내보내는 여유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하든은 이날 경기 3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여기에 크리스 폴도 2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에릭 고든이 18점, 트레버 아리자가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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