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브래들리 빌(워싱턴)이 안방에서 완벽히 부활하며 팀의 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22-103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워싱턴은 시리즈 1승 2패를 기록했다. 

원정에서 열린 앞선 2경기에서 빌은 평균 14.0점 3.5어시스트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야투율 역시 39.3%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2차전에서는 25분여의 출전시간 동안 9점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홈으로 장소를 옮긴 3차전은 달랐다. 

빌은 1쿼터부터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쓸어 담으며 폭발했다. 2쿼터에도 9점을 보탠 빌은 전반에만 21점을 기록하며 완벽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빌의 맹활약에 힘입은 워싱턴은 전반을 8점차의 리드(69-61)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처럼 빌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자 존 월 역시 폭발하며 맞장구를 쳤다. 최종적으로 빌은 28점 4어시스트, 월은 28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마 드로잔(23점), 카일 라우리(19점) 콤비를 압도했다. 

원정에서 2연패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던 워싱턴은 3차전 완승으로 시리즈 흐름을 바꿀 기회를 잡았다. 과연 이들의 시리즈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워싱턴과 토론토의 4차전은 오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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