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킹’ 르브론이 46득점을 올린 클리블랜드가 인디애나를 꺾고 반격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퀴큰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7전 4선승제)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00-97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며 한숨을 돌렸다.

해답은 역시 르브론 제임스였다. 르브론은 이 날 46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지난 1차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선발로 출전한 베테랑 카일 코버도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1쿼터부터 클리블랜드가 크게 앞서나갔다. 지난 경기 패배 후 분을 삼켰던 르브론 제임스가 1쿼터에만 20득점을 기록하며 폭발했다. 반면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인디애나의 빅터 올라디포는 1쿼터에 무득점으로 묶이며 부진했다. 1쿼터를 33-18로 앞선 클리블랜드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감했다.

2쿼터 중반, 올라디포가 감을 찾으며 4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으나 파울 관리가 아쉬웠다.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세 개의 파울을 범한 올라디포는 벤치로 들어가야만 했고 인디애나 역시 동력을 잃었다.

4쿼터 종료 직전 인디애나는 3점차까지 점수를 좁히며 역전을 노렸다. 정규시즌 3점슛 성공률 1위 대런 콜리슨의 3점슛이 터졌다. 그러나 이후 올라디포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외면했고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 날 46점을 기록한 르브론은 개인 통산 20번째 플레이오프 4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 팀의 3차전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 인디애나의 홈에서 열린다. 

 

일러스트 제공 = 홍기훈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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