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마이애미의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구단의 자체 벌금 징계를 받았다. 

왼쪽 엉덩이 통증으로 9경기를 결장했던 화이트사이드는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그는 19분여의 출전시간밖에 부여받지 못했고 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1일 있었던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도 화이트사이드는 19분 58초 밖에 뛰지 못했다. 특히 연장까지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그는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교체된 후 4쿼터와 연장전을 모두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브루클린이 스몰라인업 카드를 들고 나오자 마이애미 역시 스몰라인업을 구성해 대항한 것.  

이처럼 자신의 역할이 계속해서 줄어들자 화이트사이드는 경기 후 공개적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매우 화가 난다”며 이야기를 꺼낸 그는 “왜 우리가 그들의 매치업을 맞춰줘야 하나?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다른 많은 팀들은 좋은 센터를 보유하지 못했다. 센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팀들은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이 마이애미에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들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아마도”라고 대답했다. 결국 마이애미는 언론에 불만을 내비친 화이트사이드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지난 시즌 77경기에서 평균 32.6분을 뛰었던 화이트사이드는 이번 시즌 25.6분의 출전시간만을 부여받고 있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29경기를 결장하는 등 불운도 겹쳤다. 덕분에 지난 시즌 17.0점 14.1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 14.1점 11.6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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