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최기창 기자] “6강에서 이겨야 SK에 설욕할 수 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KCC는 이날 오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 전에 대비해 훈련을 실시했다. 전태풍 역시 이날 연습에 참여했다. 그는 추승균 감독의 지시 아래 경기력을 점검했다.

연습을 마친 뒤 전태풍은 “비록 3위를 했지만, 지금 팀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2위를 차지했다면, 더욱 완벽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SK와의 경기를 마친 뒤 분위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너무 실망해서 서로 말을 섞지 못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참인 그는 팀 동료들에게 직접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전태풍은 “우리가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어린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선수들에게 다 같이 힘내보자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그는 ‘복수(revenge)’라는 단어를 꺼냈다. 그는 “우리가 그동안 치른 전자랜드 전에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한 뒤 “어쨌든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이겨야 SK에 복수할 기회가 생긴다. 6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각오를 불태웠다.  

다만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팀 동료들을 믿기에 괜찮다”고 했다. 전태풍은 “그동안 (이)현민이, (신)명호가 잘 해줬다”며 “오늘도 팀 동료들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