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아이재아 토마스(레이커스)가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보스턴에서 평균 28.9점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히는 듯 했던 토마스는 이번 시즌 고관절 부상 여파로 인해 기록이 폭락했다. 카이리 어빙과의 트레이드에 포함되어 클리블랜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그는 15경기에 나서 평균 14.7점 야투율 36.1%의 저조한 기록을 남겼고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 당시 또 다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레이커스 이적 후에는 주로 벤치에서 출전하고 있는 토마스는 14경기 평균 16.7점 야투율 39.6%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시절보다는 기록이 올랐다. 25.3%에 불과하던 3점슛 성공률 역시 트레이드 후에는 35.6%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조금씩 기량을 되찾고 있는 토마스는 최근 USA Today 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식스맨이 아니다. 그리고 미래에도 식스맨이 아닐 것이다. 모두가 그 부분을 알고 있었으면 한다. 나는 주전으로 2차례 올스타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 일은 이 리그의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고도 해내지 못했던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을 마친 후 FA로 풀리는 그가 식스맨 역할을 위해 새로운 계약을 맺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천명한 셈이다. 

이어 토마스는 “루크 월튼 감독이나 레이커스 구단에 대해 나쁜 감정은 없다. 그들이 내게 주는 기회를 잘 살려서, 시즌을 좋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분명 현재 토마스의 시장가치는 지난 시즌에 비해 상당히 떨어져 있다. 따라서 그가 원하는 대로 주전 자리를 보장받는 계약을 따내고 싶다면 남은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토마스는 자신의 건강과 기량을 증명하며 원하는 계약을 따낼 수 있을까. 현재까지 68경기를 치른 레이커스는 총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 = 펜타프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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