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구리, 박상혁 기자]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2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경기에서 88-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27승 5패를 기록하게 돼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오는 25일 청주에서 열리는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KDB생명은 객관적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18연패를 기록하며 4승 27패가 됐다. 

경기 전 KDB생명의 박영진 감독은 "오늘도 똑같이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며 상대팀과 상관없이 전력을 다해 부딪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KDB생명 선수들은 있는 힘껏 부딪쳤지만 상대인 우리은행이 너무 세다는 것이 문제였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골밑슛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KDB생명의 구슬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것이 이날 경기의 처음이자 마지막 동점이었다. 이후 우리은행은 나탈리 어천와가 자유투와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7점째를 올렸고 이은혜의 3점슛까지 터지며 10-3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서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임영희의 3점포가 터졌고 박혜진의 드라이브 인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순식간에 20-9로 만들었다. 이후 공격에 공격을 더한 우리은행은 1쿼터를 31-16으로 앞서며 마쳤고 이후의 경기 내용도 의미가 없었다. 

KDB생명은 구슬과 김시온, 노현지 등 젊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추격의지를 불태웠으나 많은 점수차를 뒤집기에 우리은행은 너무도 견고한 장벽이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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