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신한은행이 퓨처스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9-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2승 3패, 5위로 퓨처스리그를 마쳤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4승 1패로 이미 퓨처스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KB스타즈에 앞서 나갔다. 센터 김연희가 1쿼터에만 9점, 박혜미가 6점을 넣으며 21-12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2쿼터 상대 김한비에게 10점이나 얻어 맞으며 전반에 32-3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수비력을 발휘해 KB스타즈를 단 6점으로 묶은 뒤 한엄지와 이은지, 양지영 등이 힘을 내며 3쿼터에만 23-6으로 앞섰다. 

엎치락뒷치락하던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KB스타즈는 4쿼터 시작부터 풀코트 프레스로 신한은행을 압박했고 경기 막판 64-67로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어 경기 종료 6초를 남긴 시점에는 박진희의 정면 3점슛으로 67-67의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신한은행의 전형수 코치는 곧바로 작전타임을 불렀고 이어진 공격에서 김연희가 역전 골밑슛을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결승골을 넣은 김연희는 이날 21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한엄지가 20점 13리바운드, 박혜미가 10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B스타즈는 김한비가 26점 9리바운드 7스틸, 김희진이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최종 순위

1위 KB스타즈 4승 1패
2위 KEB하나은행 4승 1패
3위 KDB생명 2승 3패
4위 삼성생명 2승 3패
5위 신한은행 2승 3패
6위 우리은행 1승 4패
* 1월 11일 부천에서 열린 경기에서 KB스타즈가 KEB하나은행에 승리하며 KB스타즈 우승 확정.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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