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KCC가 완벽 호흡을 과시하며 홈 6연승을 달렸다.

전주 KCC 이지스는 1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94-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파죽의 홈 6연승을 달리는 것은 물론 15승 6패가 되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이날 KCC는 전날 경기에서의 피로도를 의식한 듯 이정현과 전태풍 등 주전이 아닌 유현준과 송창용, 김민구 등 식스맨들을 스타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이들은 득점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내며 추승균 감독의 선택에 보답했다. 

추 감독은 "1쿼터에 식스맨들이 공수에서 아주 퍼펙트하게 해줬다. 이러면서 주전들 체력을 많이 비축할 수 있었고 후반에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어제부터 경기가 조금 안정화돼간다고 생각한다. 공수 밸런스가 괜찮았다"고 했다. 

이날 KCC는 두 명의 외국선수인 안드레 에밋과 찰스 로드가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브랜든 브라운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한편 공격에서도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에밋은 18점 5리바운드, 로드가 25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그는 "상대 브라운이 득점을 어느 정도 하니 로드한테 헬프 사이드를 많이 가라고 했다. 그리고 에밋에게도 더블팀 형태로 가 달라고 했는데 그 부분이 초반에 잘됐다. 셀비 득점도 속공 외에 상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의 수비는 잘 된 것 같다. 최근 선수들에게 상대방에게 3점슛을 주지 말자고 하는데 오늘 잘됐다. DB전부터 수비를 이야기했는데 잘 따라와준것 같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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