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김동영 기자] 추일승 감독이 부상자들이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된 것을 아쉬워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2-82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5승 16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두 번의 맞대결서 모두 1점차로 아쉽게 패했던 오리온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0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앞서 현대모비스전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문태종, 최진수 등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힘든 경기였다”며 입은 연 추일승 감독은 “오늘도 상대의 지역 방어를 깨지 못했다. 제공권에서 밀리면서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던 부분도 패인이다. 문태종, 최진수 등 부상자들이 그리워지는 날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경기(SK전)의 여파가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빨리 선수들을 추슬러서 상위권으로 올라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래도 한 가지 위안인 것은 저스틴 에드워즈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데 있다. 에드워즈는 이날 경기서 2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오리온이 잠시나마 반격에 나섰던 3쿼터 10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추 감독은 “에드워즈가 KBL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다. 최진수가 돌아오면 에드워즈와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나머지 선수들도 열심히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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