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울산, 김동영 기자] 유재학 감독이 상대에 쉬운 득점을 내준 것을 아쉬워했다. 더불어 김선형의 부상에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7-8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홈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7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7점 3리바운드로 부진하며 2연승 기회를 놓쳤다. 더구나 상대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에 28점, 테리코 화이트에 24점을 허용한 수비도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경기 내내 외곽슛이 뒷받침 되지 못했다. 열린 상황에서 넣지 못한 외곽슛이 많았다. 또한 약속한 플레이들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대처가 늦어 상대에게 쉬운 공격 기회를 내준 것이 패인"이라고 경기를 분석했다.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친 테리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자신의 역할은 잘 해줬다"고 평가하며 "지금껏 빠른 농구를 해보지 못했기에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중간에 KBL 룰을 잘 몰라 싸움을 말리러 갔다 파울을 당한 부분들도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다만 2경기 연속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블레이클리에 대해서는 "2경기 연속 1쿼터에 파울이 많아지며 제 기량을 펴지 못했다. 심적 부담이 생기니 나머지도 잘 안됐다"고 평가했다.

팀 패배도 패배였지만 3쿼터 중반 김선형이 부상을 당한 것에 유재학 감독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인터뷰장에 들어서며 김선형 걱정부터 한 유 감독은 "(김)선형이가 많이 다쳐서 걱정이다. 경기 후에 문경은 감독이 찾아와 중간에 있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 중간에 있었던 트러블은 경기 중 이미 해결했다. (최)준용이도 나중에 와 사과를 하더라"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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