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SK가 돌아온 에이스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 나이츠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4-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對 오리온 전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날 팀의 승리를 견인한 일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헤인즈였다.

SK는 헤인즈가 가세하면서 팀플레이라 물 흐르듯 이뤄졌다. 김선형은 특유의 날카로운 드라이브 인과 빠른 속공이 살아났고 최준용의 3점포도 불을 뿜었다. 최부경과 김민수가 지키는 골밑도 위력적이었다.

이런 흐름 속에 SK는 2쿼터 종료 4분 15초를 남기고 37-27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후 오리온 드워릭 스펜서에게 쿼터 막판 3점슛을 무려 3개나 허용하며 42-42로 동점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쳐야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SK는 분위기를 조금씩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SK는 오리온 국내 선수들의 득점을 틀어 막는 동시에 김민수의 미드레인지와 김선형과 화이트의 3점슛 등이 거푸 림을 가르며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종료시 점수차가 65-60으로 SK의 리드.

이어진 4쿼터에도 이런 SK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반대로 오리온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맥클린은 SK 빅맨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고, 스펜서 역시 압박 수비에 시달렸다. 무엇보다 문태종과 허일영, 최진수 등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SK는 공격에 공격을 더하며 경기 종료 2분 32초를 남기고 86-72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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