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김영현 기자] 전자랜드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81-97로 졌다. 장신 포워드들을 동시 기용해 높이의 이점을 가져가려고 했으나,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높이를 이겨내진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우려한대로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너무 허용했다. 몇몇 선수가 자기 슈팅에 의한 공격을 해서 수비 조직력도 깨졌다. 이 상황이 비시즌에도 나왔는데, 잘 못 맞추고 들어온 건 내 책임도 있다. 앞으로 (조쉬) 셀비를 활용하려면 인사이드 수비가 돼야 하는데, 감독으로서 내가 더 맞춰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오세근과 사이먼 듀오를 막지 못해 인사이드에서 완패한 경기였다. 오세근에게 이날 28점 20리바운드를 내줬고, 사이먼에게도 23점 13리바운드를 허용했다. 반대로 인사이드에서 버텨주길 기대했던 장신 외국선수 아넷 몰트리는 2점 9리바운드로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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