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동영 기자] 청주여고와 상주여고가 접전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청솔중은 전날에 이어 압도적인 점수차로 2연승을 달렸다.

청주여고는 25일 분당경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리그 분당경영고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0-55로 이겼다. 주말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청주여고는 다음주 온양여고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청주여고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9득점에 그쳤던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7득점에 그칠 정도로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그 사이 분당경영고는 고나연과 이진영의 득점을 앞세워 앞서나갔다.

전반을 16-25로 밀린 청주여고는 후반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 공격에서는 조서희와 오승인이 활약하는 가운데 수비에서는 분당경영고의 득점을 단 7득점에 묶으며 33-32, 역전에 성공했다.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청주여고는 종료 13.6초를 남기고 47-46 상황에서 완벽한 패턴에 의한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청주여고의 승리가 눈 앞인 듯한 상황이었지만 분당경영고 이진영이 장거리 3점포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까지도 팽팽했던 흐름은 결국 3점슛으로 깨졌다. 청주여고는 이현서가 3점슛을 터트리며 58-55로 도망갔다. 무너뜨린 균형을 잘 지킨 청주여고는 분당경영고를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상주여고도 온양여고를 51-47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접전이 이뤄진 가운데 49-47로 팽팽히 맞선 경기 막판 김새별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시소게임을 마무리했다.

중등부 경기에선 청솔중이 2연승을 달리던 청주여중을 62-56으로 꺾었다. 청솔중은 전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청주여중의 득점을 단 20점으로 묶었다. 점수차가 20점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후반 청주여중의 반격이 있긴 했지만 격차를 극복하긴 어려웠다.

봉의중은 수원제일중을 61-5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봉의중은 1승 1패를 기록했고 수원제일중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결과 : 중부 (D) / 분당경영고 체육관
수원제일중 50(16-23, 12-9, 10-12, 12-17)61 봉의중

이지민 22점 5리바운드 3스틸
정지수 14점 5리바운드 3스틸
박진영 11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상 수원제일중)
김다현 14점
최지혜 12점    
고은채 1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상 봉의중)

청주여중 56(11-23, 9-17, 23-16, 13-6)62 청솔중
임규리 14점 6리바운드
이해주 12점 9리바운드
김예진 12점 7리바운드(이상 청주여중)
백수정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소희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주원 11점
문연미 10점 4리바운드(이상 청솔중)

청주여고 60(9-10, 7-15, 17-7, 16-17, 11-6)55 분당경영고
오승인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조수진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이현서 13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이상 청주여고)
고나연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이진영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배유라 10점 16리바운드
이재은 10점 12리바운드(이상 분당경영고)

상주여고 51(14-11, 13-15, 11-5, 13-16)47 온양여고
허예은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은화 16점 6리바운드
김새별 10점 11리바운드(이상 상주여고)
최지선 18점 16리바운드
전희정 11점 4리바운드(이상 온양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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